대신證 "더블유게임즈, 내년 본격 성장…목표가 7만원"

2025년 말 기준 자사주 비중 10%…주주환원 확대 기대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대신증권은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 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25년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자회사들의 매출 기반이 충분히 확대되면서 2026년에는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는 목표 주가수익비율( Target PER) 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Target PER은 더블유게임즈가 2017~2018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인수에 따른 실적 성장을 경험하던 시기 PER 8~12배의 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6배로 구조적 성장과 강화될 주주환원 반영 시 2026년 밸류에이션(가치) 정상화 여지 크다고 판단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이 예상하는 더블유게임즈 2026년 연결 매출은 8161억 원, 영업이익은 2757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4.7%, 2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편입된 팍시게임즈와 와우게임즈는 올해 3분기 기준 전사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며 "내년에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게임즈는 2025년 말 기준 자사주 비중이 약 10%로 예상한다"며 "향후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주주환원 정책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