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120만명 돌파" 토스증권, 'AI 어닝콜 서비스' 전면 개편

6개월 이용 패턴 분석해 서비스 개편

토스증권 AI 어닝콜 서비스 120만 이용자 돌파 맞아 전면 개편. (토스증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토스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이하 어닝콜)의 누적 이용자 수가 1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토스증권은 고객 피드백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특히 △관전포인트 △챕터별 보기 △어닝콜 모아보기 기능을 중심으로 단순 청취를 넘어 '이해하는 어닝콜'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은 고객이 어닝콜 시작 전부터 마칠 때까지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우선 '관전포인트' 섹션에서는 어닝콜 시작 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보여준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기업의 경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핵심 내용을 제공한다. 이용자 투표 기능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어닝콜 청취 중에는 국문 번역 외에도 발표자들의 실시간 음성을 영어 스크립트로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화면 분할(PIP)로 개선해 어닝콜을 듣고 보며 차트·커뮤니티 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어닝콜 정보 활용의 효율성도 높였다. '챕터별 보기'는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어닝콜을 실적발표·가이던스·Q&A 등 주요 구간으로 나눠 제공하는 서비스다. 새롭게 신설된 '어닝콜 모아보기' 페이지에서는 보유 기업이나 관심 기업의 어닝콜 일정과 주요 글로벌 기업의 발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닝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개인투자자와 전문가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했다면 이번 개편은 고객이 어닝콜을 보다 가치 있는 투자 정보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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