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쌍끌이 순매수…코스피, 2%대 상승[장중시황]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과 원달러 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88%) 오른 3891.88에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84%) 오른 863.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0.18%) 내린 14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과 원달러 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88%) 오른 3891.88에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25포인트(0.84%) 오른 863.2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0.18%) 내린 14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금리 인하 기대를 타고 코스피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쌍끌이' 순매수에 2%대 상승 중이다.

26일 오후 1시 3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p(2.07%) 상승한 3937.78을 가리키고 있다. 오후 들어 3946.19까지 터치했다.

외국인은 2535억 원, 기관은 969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239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85%, LG에너지솔루션(373220) 3.87%, HD현대중공업(329180) 3.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07%, 삼성전자우(005935) 2.67%, KB금융(105560) 2.63%, 삼성전자(005930) 2.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63%, 현대차(005380) 1.55% 등은 상승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자, SK하이닉스(000660)는 0.58% 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 확대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이유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올랐고,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7%, 0.91% 상승했다.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소매 판매 부진까지 맞물리며 금리 인하 명분이 커진 영향이다. 페드워치는 같은 날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80%로 예상했다. 앞서 관련 인사들이 노동시장 우려로 금리 인하를 지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48p(1.93%) 상승한 872.5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944억 원, 외국인은 123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82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8.12%, 리가켐바이오(141080) 7.92%, 에코프로비엠(247540) 7.35%, 에코프로(086520) 6.58%,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22%, HLB(028300) 2.73%, 알테오젠(196170) 1.74%, 삼천당제약(000250) 1.7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59%, 펩트론(087010) 1.1% 등은 상승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