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구원투수"…코스피, 3900선 회복 시도[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강세다. 개인·외국인 투자자가 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05p(0.99%) 상승한 3895.83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897.42까지 오르며 3900선 회복을 넘보기도 했다.
외국인은 293억 원, 개인은 1487억 원 각각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764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5.0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54%, 삼성전자우(005935) 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51%, HD현대중공업(329180) 1.28%, 현대차(005380) 1.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2%, KB금융(105560) 0.74%, 삼성전자(005930) 0.7%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54% 는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 확대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이유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올랐고,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7%, 0.91% 상승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9월 소매 판매는 예상치(0.4% 증가)를 밑도는 0.2% 증가를 기록했다. 9월 생산자 물가는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상승을 반영해 전월 대비 예상범위대로 0.3%p 상승했다.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 소매 판매 부진까지 맞물리며 금리 인하 명분이 커진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페드워치는 같은 날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80%로 예상했다. 앞서 관련 인사들이 노동시장 우려로 금리 인하를 지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73p(1.14%) 상승한 865.76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51억 원, 외국인은 6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93%, 리노공업(058470) 3.33%, 리가켐바이오(141080) 3.01%, 코오롱티슈진(950160) 2.87%, HLB(028300) 2.73%, 에코프로(086520) 2.2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3%, 알테오젠(196170) 0.77%, 펩트론(087010) 0.31%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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