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엔 한파 없다" 영원무역, 연일 사상 최고가 [핫종목]

시장 기대치 뛰어넘는 호실적에 이달 들어 주가 47.6% 상승

영원무역 사옥.(영원무역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영원무역(111770)이 관세 리스크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8300원(10.78%) 오른 8만 5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8만 58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는 47.6%나 올랐다.

영원무역은 지난 14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평균 전망치(1289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SK증권은 영원무역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6만 2000원에서 9만 원으로 45% 상향했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부문 영업이익이 관세 우려에도 탑라인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18%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관세의 실적 하방 압력이 존재하고 거시 경제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개별적인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룰루레몬·파타고니아·아크테릭스 등 글로벌 브랜드 의류를 생산하는 OEM 업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