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익 2兆 돌파…역대 최대
내년부터 3년간 순익 50% 주주환원 지속
자산 총계 132.7조원…ROE 25.9% '업계 최고 수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 2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해 3분기(1조 9835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매 분기 6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3분기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2년 연속 연간 단위 순이익 '2조클럽' 위상을 이어온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는 3분기 만에 2조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 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 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 6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5.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양질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1조 4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익은 4638억 원으로 올해 매 분기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7016억 원, 당기순이익 6435억 원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2018년 1분기부터 31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고 자본 배분 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14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주주들의 질문을 받아 21일 답변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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