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에 프리마켓도 '휘청'…10만전자·60만닉스 '붕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2.24% 하락 중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중이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3%대 안팎 급락하고 있다.
14일 8시 9분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마켓에서 3200원(3.11%) 내린 9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9만 8800원까지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2만 3000원(3.76%) 내린 58만 9000원에 거래 중이며 장 초반 58만 5000원까지 터치했다.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프리마켓은 2.24% 하락 중이다. 장 초반엔 3%대 하락 폭을 보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선 기술주들이 고평가 논란 속에 고점에서 조정을 받으면서 엔비디아(-3.58%), 브로드컴(-4.29%), 알파벳(-2.89%)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72% 급락했다.
여기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연기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시장은 잦은 고평가 기술주 매도와 우량주로의 자금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Fed의 정책 결정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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