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조 기술계약 이전' 에이비엘바이오, 이틀새 69% 급등[핫종목]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이틀간 70%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3조 800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12일 오전 11시 5분 에이비엘바이오는 3만 5600원(28.10%) 오른 16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6만 45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29.95%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틀간 9만 7500원에서 16만 4500원(장 중 고가 기준)까지 6만 7000원 오르며 68.71% 상승했다.

전날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장 초반 10만 원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기술 이전 계약 발표 이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일라이 릴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4000만 달러(약 585억 원)다. 계약금에 더해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 6200만 달러(약 3조 7487억 원)를 수령한다.

총 기술 이전 금액은 3조 8072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334억 원)의 1만 139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