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 알리바바 손 잡았단 보도에 급등[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 관련 자본이 위메이드 근질권 지분을 인수했단 언론 보도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10일 오후 3시 16분 위메이드(112040)는 전일 대비 2700원(10.38%) 오른 2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만 6000원대에서 등락하던 주가는 관련 소식 직후 치솟으며 3만 750원을 찍기도 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맥스(101730)(7.18%), 위메이드플레이(123420)(6.50%) 등 그룹주도 급등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연결된 홍콩법인 '쉔송인베스트먼트'를 최대 주주로 둔 네오펄스가 위메이드의 근질권 주식 76만여 9138주를 인수했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알파자산운용-펙투스 펀드가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으로부터 매입하며 담보로 잡아둔 주식과 동일한 규모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주가가 크게 내린 가운데 펀드 손실 시 박 의장이 차액 보전 옵션 의무가 있어 대주주 측의 유동성 부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네오펄스가 이 물량을 승계하면서 박 의장의 잠재적 차액보전 리스크가 사실상 정리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거래는 알리바바 진영이 우회적으로 위메이드 지분을 확보하면서 대주주와 재무적 투자자(FI) 사이 얽힌 구조를 정리한 '백기사'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알리바바의 게임·블록체인·결제 사업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역량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가능성도 제기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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