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순매수' 개미 덕에 코스피 4000선 회복…낙폭 절반 축소[장중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장 중 6%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낙폭을 절반 이상 축소했다. 386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도 4000선을 회복했다.
5일 오후 1시 2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36p(-2.75%) 하락한 4008.3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6.16% 내리며 3867.81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2292억 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2조 1600억 원 사고 있다. 기관도 506억 원 순매수했다.
낙폭은 줄였으나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내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04%, HD현대중공업(329180) -5.8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45%, 삼성전자우(005935) -4.76%, 삼성전자(005930) -3.72%, 현대차(005380) -3.4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 SK하이닉스(000660) -0.68%, KB금융(105560) -0.66% 등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 'AI 거품론'과 금리인하 신중론,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부각되며 나스닥이 2%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이에 국내 증시 급등을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8%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락이 추세적으로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 요인이 있으나, 이날 하락은 기술적·수급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16p(-2.82%) 하락한 900.4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968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18억 원, 외국인은 562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93% 은 상승했다.
이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7.7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7.64%, 리가켐바이오(141080) -4.64%, 펩트론(087010) -4.6%, 파마리서치(214450) -4.12%, 알테오젠(196170) -4.01%, 삼천당제약(000250) -3.53%, 에코프로비엠(247540) -2.6%, 에코프로(086520) -2.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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