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찬 미래에셋證 센터장 "코스피 추세 안 꺾였다…분산투자할 시기"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코스피 지수 급락에 대해 "차익 실현이 원인"이라면서도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6% 넘게 하락하며 3800선으로 후퇴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걸리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1조1000억 원 넘게 팔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 넘게 하락 중이다.
지수 하락에 대해 박 센터장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차익 실현 목적으로 보인다"며 "큰 조정으로 보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세가 꺾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기본적으로 좋고 반도체 쪽 업황도 당장 깨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산배분은 현금을 가져가야 할 타이밍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기존과 마찬가지고 적극적으로 분산투자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을 꼽았다. 그는 "시장을 끌고 가고 있는 것이 AI 생태계의 성장"이라며 "AI 쪽 분위기가 꺾이면 시장이 크게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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