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만에 4000선 무너져…'10만전자' 붕괴 [개장시황]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 일제히 하락…두산에너빌 7%↓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밤 뉴욕 증시가 차익실현 욕구와 인공지능(AI)발 거품론으로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 압박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1p(-3.13%) 하락한 3992.64를 가리키고 있다. 8거래일만에 40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은 1335억 원, 기관은 2828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77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는 5100원(4.86%) 내린 9만 9800원에 거래 중이다. 6거래일 만에 '10만 전자'가 무너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49%, 삼성전자우(005935) -5.73%, SK하이닉스(000660) -5.46%, HD현대중공업(329180) -3.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56%, 현대차(005380) -2.9%,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증시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도 강화됐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1.44포인트(0.53%) 하락한 4만7085.2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5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09포인트(2.04%) 하락한 2만3348.64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따른 시장 조정 가능성을 제시하면 투자자들에게 경계심을 촉구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6.66p(-2.88%) 하락한 899.91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36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5억 원, 외국인은 125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3.17% 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77%, 파마리서치(214450) -4.31%, 펩트론(087010) -3.31%, 에코프로(086520) -3.2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15%, 리가켐바이오(141080) -3.11%, 알테오젠(196170) -2.73%, 에코프로비엠(247540) -1.98%, 삼천당제약(000250) -1.8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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