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19% 증가…美 주식 보관액 상위권 싹쓸이
보관금액, 2202.6억 달러 기록…외화주식 보관액 22% 증가
美 주식, 외화주식 보관금액 93.7% 차지…테슬라 인기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해 3분기 동안 19%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9월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전 분기 말(1844억5000만 달러) 대비 19.4% 증가한 220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외화주식이 전 분기 말(1360억 30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한 166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화채권은 전 분기 말(484억2000만 달러) 대비 12.0% 증가 542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미국 시장 보관금액이 80.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이 1555억 4000만 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93.7%를 차지했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팔란티어A) △애플 △아이온큐(IONQ) 순으로 보관금액이 컸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 분기(1887억 1000만 달러) 대비 6.4% 증가한 2007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외화주식은 1575억 6000만 달러, 외화채권은 432억 달러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권은 모두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1위 종목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SPDR S&P 500 ETF TRUST)였고, 반도체 지수를 3배 따르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ETF)과 테슬라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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