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년 7개월 만에 900선 회복…1.8%대 상승[장중시황]

코스닥 상승
코스닥 상승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닥이 약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후 12시 11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39p(1.86%) 상승한 899.4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오후 12시 1분께 900.07까지 터치, 지난해 4월 2일(장 중 고점 913.79)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은 1332억 원, 외국인은 4147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4723억 원 순매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발표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연간 기준 3% 상승,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소·벤처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가 한풀 꺾이며 투자심리 전반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중 협상 후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 타결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0.3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0.5%, 삼천당제약(000250) 10.44%, 리가켐바이오(141080) 7.08%, 알테오젠(196170) 6.28%, 에코프로(086520) 6.23%, 펩트론(087010) 3.3%, 에코프로비엠(247540) 2.55%, HLB(028300) 1.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4% 등은 상승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