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고" 코스피 3940선 돌파…'사천피'까지 단 1.48%[시황종합]
코스피 장중 3950선 터치…기관·외인 2조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 1000조 돌파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394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4000포인트(p)까지 단 '1.48%'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03포인트(p)(2.50%) 오른 3941.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3898.23으로 출발해 장 초반 3900선에서 등락을 오가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3951.07까지 치솟으며 3950선을 넘기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하루 만에 2조 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조 4052억 원, 외국인은 581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 60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국내 증시에서 두 번째로 몸집이 큰 SK하이닉스가 6% 넘게 급등, 51만 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2% 넘게 오르면서 다시 '10만전자'에 다가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은 역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겼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584조 8602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63조 5644억 원), SK하이닉스(371조 2812억 원)의 시가총액 총합은 1019조 7058억 원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9.94%, SK하이닉스(000660) 6.5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03%, HD현대중공업(329180) 2.95%, 삼성전자(005930) 2.38%, 삼성전자우(005935) 1.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현대차(005380) 0.2%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43%, 기아(000270) -0.09%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갈등 해소와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근본 없는 상승이 아닌 이익 기반 상승"이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38p로, 9월 이후 14.4%, 최근 1개월 8.5%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05p(1.27%) 상승한 883.08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586억 원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83억 원, 개인은 110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8.34%, 에코프로비엠(247540) 8.28%, HLB(028300) 2.7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95%, 펩트론(087010) 0.19%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2.84%, 알테오젠(196170) -1.55%, 리가켐바이오(141080) -1.04%, 삼천당제약(000250) -0.6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거래 종가 대비 2.5원 내린 1437.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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