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00선 '사상 최고치' 찍고 하락…외국인·기관 "팔자"[장중시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900선을 돌파한 직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23일 오후 2시 1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98p(0.90%) 하락한 3848.7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835.79로 출발한 뒤 장 초반 3822.33까지 밀렸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탓이다. 간밤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내리막길을 걷던 코스피는 개인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3900.64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직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1663억 원, 외국인은 4785억 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596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27% 를 제외하곤 전부 하락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29%, 현대차(005380) -3.07%, 기아(000270) -2.54%, 삼성전자(005930) -1.9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7%, 삼성전자우(005935) -1.66%, HD현대중공업(329180) -1.0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SK하이닉스(000660) -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1p(0.90%) 하락한 871.2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531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0억 원, 외국인은 114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0.36%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5.61%, 에코프로비엠(247540) -3.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65%, 삼천당제약(000250) -2.4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2%, 리가켐바이오(141080) -1.54%, 펩트론(087010) -1.3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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