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힘' 코스피, 사상 첫 3900 돌파…7거래일 연속 상승

SK하이닉스 1%대 상승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2025.10.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깼다.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다.

23일 오전 11시 4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6포인트(p)(0.41%) 상승한 3899.7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835.79로 장을 열고 3822.33까지 밀렸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탓이다. 간밤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3900.64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앞서 15일부터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도 상승세를 타면서 7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는 중이다.

개인 홀로 3922억 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은 164억 원, 외국인은 4087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장 초반 46만 8000원까지 밀렸던 SK하이닉스가 1% 넘게 오르며 48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97%, SK하이닉스(000660) 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7% 등은 상승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9%, 현대차(005380) -1.72%, 기아(000270) -1.1%, 삼성전자우(005935) -0.6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5%, 삼성전자(005930) -0.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 수급 주도로 상승 전환했다"며 "아시아 주식 시장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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