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1%대 하락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하락 중이다. 코스피가 최근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치면서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8시 9분 삼성전자(005930)는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1200원(1.22%) 하락한 9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6500원(1.35%) 내린 47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체 거래 종목으로 보면, 608종목이 기준가 대비 0.87% 하락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p)(1.56%) 상승한 3883.6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전고점까지 재평가되면서 일부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고 순환매 장세 속 개별 기업 중심의 종목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밤 'AI 버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각각 0.93% 2.36%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주요 원인은 '버블' 논란의 확산에서 찾을 수 있다"라면서 "실질적인 매출이나 이익 개선이라는 펀더멘털의 뚜렷한 변화 없이 오로지 성장 기대감이라는 모멘텀만으로 폭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돼 왔던 테마주에 대한 불안이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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