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랠리…삼성전자는 '주춤'[시황종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다만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15p(0.24%) 상승한 3823.84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 홀로 2116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 원, 개인은 155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3851.01로 장을 열고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3893.06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9만 99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 코앞까지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50만 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0만 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61% 내린 9만 7500원, SK하이닉스는 1.34% 하락한 4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주요 가격대에서 저항받으며 하락했고 전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 업종도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선 업종은 한미 무역협상 기대감에 마감까지 상승 폭을 유지했다. HD현대미포(10.89%) HD현대중공업(9.96%) HJ중공업(8.35%) 한화오션(6.16%)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9.96%, 현대차(005380) 3.43%, 삼성전자우(005935) 2.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2%, 기아(000270) 1.1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9%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34%, 삼성전자(005930) -0.61%,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7p(0.37%) 하락한 87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82.10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598억 원, 외국인은 99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87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11.17%, 삼천당제약(000250) 3.1%, 펩트론(087010) 0.37%, 알테오젠(96170) 0.11%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5.8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96%, 에코프로(086520) -2.32%, 리가켐바이오(141080) -0.66%, 에코프로비엠(247540) -0.3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8.6원 오른 1427.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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