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00선 앞에서 '주춤'…코스닥은 하락 전환[장중시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21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65포인트(p)(0.57%) 상승한 3836.3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 외국인은 1407억 원, 기관은 257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44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3893.06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9만 99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 코앞까지 다가섰고 SK하이닉스는 50만 2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0만 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종목 모두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329180) 8.4%, 현대차(005380) 5.24%, 삼성전자우(005935) 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41%, 기아(000270) 1.9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2%,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37%, SK하이닉스(000660) 0.31%, 삼성전자(005930) 0.25%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09% 는 하락하고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보합권으로, 큰 폭 하락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9p(0.41%) 하락한 872.1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이날 881.53으로 장을 열고 882.10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다.

기관은 259억 원, 외국인은 1242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793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8.01%, 펩트론(087010) 0.55%, 삼천당제약(000250) 0.1% 등은 상승하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 -4.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3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71%, 리가켐바이오(141080) -1.61%, 에코프로(086520) -1.03%, 에코프로비엠(247540) -0.25%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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