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SK하이닉스, 목표가 53만원…삼성전자 HBM4 진입 시점이 변수"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iM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2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26.2%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삼성전자(005930)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인증 시점을 향후 주가 변수로 지목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8% 증가한 57조 2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고 이에 기반한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20만 8625원에 전고점 주가순자산비율(P/B) 2.5배를 적용하면 53만 원의 신규 목표가가 도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경쟁력 우위가 이어질 전망이고 향후 업황 전망이 우호적이므로 고점 배수 적용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HBM4 인증 시점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경쟁사가 HBM4 조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2025년 54%에서 2026년 43%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6년 초로 예상되고 아직 미지수인 경쟁사의 HBM4 인증 성공 여부에 따라 양사 간 주가 퍼포먼스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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