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기차 판매 역사상 최대치…에코프로비엠 14%대↑[핫종목]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신규 트림인 에센셜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2/뉴스1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신규 트림인 에센셜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2/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달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 대비 1만 7800원(14.22%) 오른 1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도 14.03%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일 대비 3만 4000원(8.80%) 오른 42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7.71%), 삼성SDI(006400)(6.55%)도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보고서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지난 9월 전 세계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210만대에 달했다.

중국은 약 130만대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유럽은 42만7541대, 북미는 약 21만대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선 지역별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기 전 차량 교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선 최대 7500달러 상당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만료되기 전에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도 나온 점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제한대상외국기업(PFE) 원산지 규제로 인해 국내 배터리 셀의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화GKF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ESS 규제 강화가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