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p 급등, 사상 첫 3650 돌파…외인 기관 "사자" [장중시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 3650선을 뚫었다.

15일 오후 2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66p(2.52%) 상승한 3651.47을 가리키고 있다. 장 중 3651.71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은 277억 원, 기관은 6737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34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9.5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7.65%, KB금융(05560) 4.15%, 삼성전자(005930) 3.71%, HD현대중공업(329180) 2.82%, SK하이닉스(000660) 2.55%, 삼성전자우(005935) 2.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3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현대차(005380) 0.22% 등은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보단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강조했고, 수개월 내 양적 긴축(QT) 중단을 시사한 점이 증시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실적 모멘텀이 유지됐고, 한국 정부의 상법 개정 강화 기조도 증시 상승 재료로 쓰였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1개월 목표치를 3750포인트로 상향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2p(1.71%) 상승한 862.4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56억 원, 기관은 47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1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3.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82%, HLB(028300) 1.84%, 에코프로비엠(247540) 1.05%, 알테오젠(96170) 0.45%, 에코프로(086520) 0.2%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54%, 리가켐바이오(41080) -1.1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22%, 펩트론(087010) -0.19%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