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처음 출석한 김병주 MBK 회장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홈플러스 이해 관계자에 사회적 책임 다할 것"
- 박승희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정지윤 기자 =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14일 밝혔다.
김병주 회장은 이날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처음 출석한 자리에서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MBK는 기업 고용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은 미흡한데 수익 구조에만 너무 연연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인가"라는 말에 대해선 "의원님 말씀 잘 새겨듣겠다"고 짧게 답했다.
김 회장은 그간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5월 미국 국적인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해 출국 정지 절차를 밟았다.
한편 MBK는 전날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MBK의 투자 활동과 관련해 사회적 책무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주주·임직원·고객·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에 미칠 여파를 점검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