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자회사 中 제재 소식에 6%대 곤두박질[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하면서 조선주 전반 투심이 얼어붙었다.
14일 오후 2시 19분 한화오션(042660)은 전일 대비 7100원(6.49%) 내린 10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9만 9600원까지 내렸다.
중국 상무부가 이날 한화오션 미국 관련 계열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히자 보합권이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상무부는 "미국은 중국 해사, 물류 및 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를 취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제재 대상 기업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시핑 등 5곳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미국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미국 현지 조선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외에도 한화엔진(082740)(-7.84%), 현대힘스(460930)(-4.58%), 삼성중공업(010140)(-4.94%), HD현대중공업(329180)(-4.45%) 등 조선주 전반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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