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통제에 반사이익 기대…고려아연, 3거래일째 강세[핫종목]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빌딩.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위치한 빌딩.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영향에 고려아연(010130)이 대체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부각되며 3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16만 원(13.88%) 오른 13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32만 5000원까지 올랐다.

고려아연은 지난 10일(5.01%), 11일(19.48%)에 이어 이날도 상승 중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함께 정제·생산하고 있다.

이 중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는 미국이 '대중국 의존 축소' 전략에서 핵심적으로 꼽는 희소금속으로, 미중 무역분쟁 속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비철금속업계에서는 올해 고려아연의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수십 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군수·방산 수요가 확대됐고, 중국의 수출 통제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금속 가격은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