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점화에 고려아연 11% 강세 [핫종목]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고려아연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4.11.13/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고려아연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4.11.13/뉴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조짐을 보이자, 고려아연(010130)이 대체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부각되며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42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1만 1000원(11.50%)오른 107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함께 정제·생산하고 있다.

이 중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는 미국이 '대중국 의존 축소' 전략에서 핵심적으로 꼽는 희소금속으로, 미중 무역분쟁 속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비철금속업계에서는 올해 고려아연의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수십 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군수·방산 수요가 확대됐고, 중국의 수출 통제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금속 가격은 최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금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