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전자, 이제는 걱정보다 기대를…목표가 22.3%↑"
"긍정적 업황으로 기대 이상 실적 이어질 것"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정상화된 밸류에이션에 더해 긍정적인 메모리 업황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1만 5000원으로 기존 대비 22.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영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제는 걱정보다 기대를' 제하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 및 주요 고객사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등을 통해 그동안 디스카운드 받았던 밸류에이션을 회복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현재 HBM의 주요 고객사인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진행했고, 2026년 하반기부터 MI450의 본격적인 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부진했던 HBM 출하량은 AMD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2026년 DRAM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HBM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소로 보고 있고 반도체(DS)의 정상화와 함께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4조 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0조 2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1%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모바일 경험(MX)부문은 플래그십 제품의 긍정적인 판매 흐름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SDC) 역시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개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파운드리/설계(LSI)는 가동률 상승과 함께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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