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하이트진로, 민생쿠폰에도 개선효과 미미…목표가 10.7% ↓"

"3분기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소폭 하회"

28일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하이트진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2025.5.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하이트진로(000080)의 목표가를 기존 2만 8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10.7% 하향한다고 2일 밝혔다. 수요 부진 영향으로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6억 원, 631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5월 출고가 인상을 진행했지만 수요 부진 영향으로 매출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도 기대만큼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맥주부문 매출은 23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회식 문화 축소 등으로 인한 알콜 소비량 감소 추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고, 소주보다 맥주시장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켜 매출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성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