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네이버 강세"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3420선 회복[개장시황]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342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2% 오르고 있다. 네이버도 6%대 상승 중이다.

29일 오전 9시 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97포인트(p)(1.12%) 상승한 3424.0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연속 하락하며 3380선으로 밀렸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528억 원, 기관은 603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93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6.43%, SK하이닉스(000660) 1.93%, KB금융(05560) 1.73%, 삼성전자우(005935) 1.23%, 삼성전자(005930) 1.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 현대차(005380) 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38% 등은 상승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 -0.71% 은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이날로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 미국발 변수에 대비하고자 주 초반부터 '주식 포지션 일부 청산 후 현금 비중 확대' 수요가 점증할 수 있다"며 "이번 주 주식시장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등락만 반복하는 방향성 부재 국면에 돌입하겠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38p(0.76%) 상승한 841.5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2억 원, 외국인은 75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3.02%, HLB(028300) 1.94%, 에코프로비엠(247540) 0.96%, 에코프로(086520) 0.9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22% 등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 파마리서치(214450) -0.35%, 리가켐바이오(41080) -0.35%, 펩트론(087010) -0.18%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3.7원 내린 1408.7원으로 출발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