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25조원 돌파

에프앤가이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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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대표 민간 지수 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25조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20조 원, 7월 22조 원을 각각 넘어선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달성한 성과다.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총액이 240조 원에 육박하고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시장 전반의 성장세와 맞물려 이번 성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를 통해 산업군을 구분하고 독자적인 키워드 분석 기법을 적용해 각 테마와의 연관성이 높은 종목을 엄선해 지수를 구성하고 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안정성 검증 절차를 거쳐 지수 대표성과 투자 적합성을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지수 제공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상장된 약 1000개 ETF 가운데 150여 개 상품에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원자력SMR'과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 ETF가 신규 상장됐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투자자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수 상품과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