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0도 뚫었다"…李 취임 100일,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시황종합]
코스피, 8연속 상승…334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
李대통령 "대주주 기준 10억 고집할 필요 없어"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가운데 코스피가 3340선을 넘기며 재차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67p(0.90%) 상승한 334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3317.77까지 치솟았고 3314.53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또 한 번 상승세를 타면서 처음으로 장중, 종가 기준 모두 3340선을 넘겨 하루 만에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를 얼마까지 인정할 거냐는 문제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50억 원을 10억 원으로 내리자고 반드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시장 안도감이 확산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9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9%, HD현대중공업(329180) 2.58%, 현대차(005380) 1.13%, 삼성전자(005930) 1.1%, SK하이닉스(000660) 0.99%, 기아(000270) 0.5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9%,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상승했다.
이날 등락률 상위업종은 기타금융(4.49%), 에너지장비및서비스(3.63%), 우주항공과국방(3.57%), 식품(2.9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공지능(AI), 정부 정책 기대감은 이슈 소화 이후 약해졌으나 방산주, 'K-푸드' 등으로 상승세가 전이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6p(0.21%) 상승한 83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98억 원, 개인은 47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5.4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43%, 파마리서치(214450) 1.87%, 리가켐바이오(41080) 1.65%, HLB(028300) 1.29%, 에코프로비엠(247540) 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5%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2.67%, 에코프로(086520) -1.22%, 삼천당제약(000250) -0.2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5.2원 오른 1391.8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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