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에스엠, 연내 증익 사이클 지속…목표가 12.5%↑"

하츠투하츠. (자료사진) 2025.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츠투하츠. (자료사진) 2025.8.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에스엠(041510)에 대해 연내 증익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5% 상향한 18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저연차 아티스트와 고마진 지식재산권(IP) 실적 비중 확대,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전략으로 2025년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3029억 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476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파·라이즈·NCT 위시 등 저연차 아티스트 중심의 안정적인 음원 및 굿즈 사업부의 믹스 개선 영향이다.

지 연구원은 "지난 2분기 굿즈는 공연 동반 투어 MD 외 전시·캐릭터 팝업 같은 '기획' MD가 포함됐다"며 "'일회성'처럼 읽히지만, 산업 성장 트렌드에 맞춰 조직적인 변화로 '상시' 판매 구조를 구축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에이터 인력을 집중해 굿즈 카테고리를 다양화고 기획 주체가 회사-아티스트-팬으로 확장되며 무한 확장성을 갖췄다"며 "아티스트 스케줄에 맞춰 약 1년 치의 면밀한 국내외 굿즈 판매 사전 기획이 있었고, 브랜드 협업에서도 가장 선두"라고 했다.

그는 또 "에스파x배틀그라운드, 하츠투하츠xSAMG엔터, 메가커피 등 인기 많았던 콜라보 IP 라이센싱은 아직 반영도 안 한 상태"라며 "올해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연차 IP가 성장함과 동시에 동방신기의 꾸준한 일본 돔 투어 등 굳건한 레거시 IP의 조화가 있고, 경영쇄신 목표 아래 비용 통제, 자회사 손익 개선은 연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은 중국 본토 공연 없이도 중화권 매출이 가장 눈에 띄게 호전된다는 점에서 멀티플 부담도 없다"며 "흔들릴 때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