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구형으로 조정 시 매수 기회"

"오픈AI, 카카오 지분 취득 가능성"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일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에 대한 구형으로 주가가 조정받으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최대주주의 구형과 관련된 이슈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제언한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카카오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동시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오픈AI는 향후 양사 간 피드 및 자율형 에이전트에 기반한 광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구독경제 성장으로 재무적 상승여력(업사이드)을 추구할 동기부여가 명확하다"며 "현재 카카오와 강결합을 맺고 있는 오픈AI 입장에서 김 창업자 지분 취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적으로 9월 중 오픈AI 서울 사무소 개소와 9월 말로 관측되는 카카오 피드 서비스 출시,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관측되는 카카오와 오픈AI간 공동 프로덕트 출시 등 양사 간 다양한 사업적 움직임을 전후로 해당 이슈는 지속해서 회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픈AI가 프리미엄을 얹어서 카카오 지분을 취득하는 가정에서 주주 가치는 당연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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