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불안 속 AI 거품론까지"…코스피·코스닥 동반 1% 하락[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1% 하락 출발했다.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더해 인공지능(AI) 버블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20일 오전 9시 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22포인트(p)(1.24%) 하락한 3112.3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17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62억 원, 기관은 1407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0.71%,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2.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4%, KB금융(05560) -1.01%, 셀트리온(068270) -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9%, 현대차(005380) -0.34%, 기아(000270) -0.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1.46% 내렸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46%, 0.59%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02% 상승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아울러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현 상황을 닷컴 버블에 비유하며 "AI 관련 주식이 버블 상태"라고 언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신중한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자 하락했고 여기에 샘 올트먼 CEO가 AI 산업이 과도한 투자 속 거품일 수 있다고 주장하자 AI 관련 기업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2p(1.46%) 하락한 776.4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47억 원, 외국인은 188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6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4.12%, 펩트론(087010) 1.33% 등은 상승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49%, 파마리서치(214450) -2.37%, 리가켐바이오(41080) -2.1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1%, HLB(028300) -1.79%, 알테오젠(96170) -1.64%, 에코프로(086520) -1.42%, 에코프로비엠(247540) -0.91%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불확실성, 미국 AI주 동반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전일 급락했던 국내 주도주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중 하락 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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