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에도 美 적자 부각 …8%대 급락[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맥스(192820)가 역대 최대 실적에도 미국 적자가 부각되며 급락 중이다.
12일 오전 9시 7분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2만 1000원(8.88%) 내린 21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 적자가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가를 6% 낮춘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6236억 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8억 원을 거뒀다고 전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신한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10% 하회한 성적이다.
코스맥스는 전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9.21% 감소한 2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기대 매출보다 200억 원 안 나왔고 이익 단계에서는 미국이 적자 폭을 키운 것이 원인"이라며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순적자 204억 원으로, 2분기 96억 원 순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신규 고객 매출이 지연되고 기존 고객의 수주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법인 모두 썬 제품 수주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고 있다"며 "상해법인의 매출이 11% 성장한 것이 유의미했고 동남아법인 이익 기여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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