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시프트업, 니케 中 성과 아쉬워…목표가 22.9%↓"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시프트업(462870)의 '니케'의 아쉬운 중국 매출에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22.9% 하향한 5만 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서프라이즈는 반갑지만 내용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다"며 "스텔라블레이드가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니케 중국의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패키키 판매인 스텔라블레이드의 매출 지속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서브컬쳐 장르인 니케는 매출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도 "니케 중국의 초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것은 3분기부터 실적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4억 원, 6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51.6% 증가했다. 니케 매출액은 17.3% 늘어난 451억 원으로, 스텔라블래이드 매출액은 163.8% 늘어난 682억 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니케 중국의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2026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대비 28.9% 하향했다"며 "하반기에도 무난한 이익 창출이 예상되지만, 신작 출시 등 새로운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