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고평가 우려에 방산주 줄하락…재건주는 상승[핫종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고평가 지적이 나온 방산주가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줄하락 중이다.

8일 오전 9시 53분 한화시스템(272210)은 전일 대비 3000원(5.29%) 내린 5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LIG넥스원(079550)(-13.76%), 엠앤씨솔루션(484870)(-6.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08%) 등 방산주 전반이 약세다.

미국 록히드마틴보다 고평가됐단 지적을 받은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르면 다음주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에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동의할 필요 없이 자신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와 만나고 싶어 하고 나는 살상을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음 주 만나길 희망한다며 회담 장소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더한 3자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회담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러시아에도 (우리와) 같은 용기 있는 접근을 기대한다"며 "이제는 전쟁을 끝낼 때"라고 말해 3자 회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재건주는 상승 중이다. 전진건설로봇(079900)은 전일 대비 3900원(7.65%) 오른 5만 4900원에 거래 중이다. 다산네트웍스(039560)(6.64%), SG(255220)(6.42%),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3.82%) 등도 오르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