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애플까지" 파운드리 수주…삼성전자, '7만전자' 회복[핫종목]
(종합)삼성전자, 2.47% 오른 7만 500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47% 오르며 '7만전자' 타이틀을 회복했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을 상대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00원(2.47%) 오른 7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 미국 내 100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팹에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사용된 적 없는 혁신적인 신기술 칩 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2조 7648억 원(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테슬라에 이어 애플향 수주를 확보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 관세 불안도 일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폭을 키웠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반도체와 바이오 제품에 대한 관세는 미국이 한국에 최혜국대우를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반도체 관세가 100%, 200%가 되든 최혜국 세율이 15%면 우리도 15%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실제로 100%의 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은 없는 것이냐"고 묻는 말에는 "그렇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총 4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구매 패키지를 제공하고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각각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또 향후 반도체, 바이오 등 추가 품목 관세가 예고된 분야에서도 한국이 가장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최혜국대우'(MFN, Most Favored Nation) 조항도 합의 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100% 관세부과 계획을 시사했지만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생산시설 건설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과 국가는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에 오히려 호재와 불확실성 완화로 작용하며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