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수익성 높은 한화오션, 사업 확장 기대…목표가 13.6%↑"

사진은 필리조선소 전경(한화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사진은 필리조선소 전경(한화그룹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이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상선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목표주가를 12만 5000원으로 13.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2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 받은 상선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 높은 점을 반영했다"며 "2025년~2027년까지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21%, 10%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2025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3조 29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71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저수익성 선박이 대부분 인도됐고, 수주 시점 대비 현재 환율이 높아 LNG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환율 변동성 확대는 변수이나, 철강 가격을 포함한 원가 안정화, 생산성 개선 및 수익성 높은 선박 등 영향으로 3분기도 양호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업이 협상 키로 활용될 전망으로, 한화그룹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자산을 일정 부분 확보한 상황"이라며 "향후 관세 협상 결과 발표 이후, 상선, 군함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