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한국항공우주, 이익 개선에 수출 모멘텀…목표가 23.7%↑"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KAI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관 전경(KAI 제공). ⓒ 뉴스1 ⓒ News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3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9만 7000원에서 12만 원으로 23.7%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사업 부문과 기체 구조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2026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4.6%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이익 개선에 더해 수출 모멘텀 역시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 해군 훈련기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2027년으로 상반기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제안 요청서(RFP) 발송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주를 위한 록히드마틴과의 협업이 가시화되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8283억 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200억 원 이상의 일회성 이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각 부문의 사업 진행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고 특히 완제기 수출 부문과 기체 구조물 부문이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