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배당도 '역대 최대' KB금융, 6%대 ↑…52주 신고가[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8분 KB금융지주(105560)은 전일 대비 7300원(6.23%) 오른 1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2만 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K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조4357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2023년 상반기 3조76억 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증권사 전망치 1조6413억 원도 뛰어넘은 '호실적'이다.
KB금융은 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주당 920원의 현금 배당과 8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 100억 원에 달한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25일 KB금융지주(105560)가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50%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19.5% 상향한 1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실적과 기대 이상의 자사주 매입액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타 금융지주들 주가도 강세다.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3.75%), 하나금융지주(086790)(3.08%), 우리금융지주(316140)(2.56%) 등이 오르고 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