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7만전자 오나요"…삼성전자, 2%대 강세[핫종목]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5.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5.7.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 연속 강세다.

9시 14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08%) 오른 6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만 8800원까지 오르며 지난 9월 6일(장 중 고점 6만 970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 14일(6만 2500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0% 이상(21일 장 중 고점 기준) 올랐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호재와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10년, 2020년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다.

여기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기술경쟁력 회복을 점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파운드리의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1% 상향한 8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4는 이번 분기 주요 고객들에게 양산 샘플이 전달되며 2026년 엔비디아의 루빈을 비롯한 AI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는 4나노(nm) 및 2nm 공정 개선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하반기 엑시노스2500의 갤럭시Z 플립7 탑재, 2026년 아이폰18용 CIS 양산, 테슬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 등을 통해 영업적자의 폭을 축소해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