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합병 소식에 강세[핫종목]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한일시멘트 제공)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한일시멘트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일시멘트(300720)와 한일현대시멘트가 합병을 통해 '한일시멘트(신설)'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전 9시 20분 한일시멘트는 전일 대비 1000원(5.28%) 오른 1만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만 1900원까지 올랐다.

전날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일시멘트에 따르면 이번 합병 결정은 국내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복 투자 및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 △자산·인프라의 결합 및 시장 점유율 증대로 규모의 경제 달성 △중복상장 구조 해소로 투자 일원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한일시멘트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조 7000억 원에 육박한다. 또한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은 20%대를 상회하며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