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기술이전 J&J 2분기 호실적에 20% 급등[핫종목]

오스코텍도 7% 급등…제약·바이오株 일제히 올라

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국내 제약, 바이오주도 동반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전일 대비 2만 3100원(20.5%) 뛴 13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스코텍(039200)도 전일 대비 2350원(7.28%) 오른 3만 4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J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매출은 1억 7900만 달러(약 2491억 원)로 전년 동기 6900만 달러(960억 원)보다 159% 증가했다.

기술을 이전한 유한양행은 이같은 소식에 함께 오른 것으로 보인다. 렉라자는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에, 유한양행이 다시 J&J에 기술 이전한 폐암 신약이다. 리브리반트는 J&J가 개발한 이중항체 항암신약이다.

이에 유한양행과 오스코텍도 로열티 수익 증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유한양행의 렉라자 매출 로열티는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현대약품(004310)(25.36%), 한올바이오파마(009420)(13.47%), 일동제약(249420)(13.43%), 삼일제약(000520)(10.9%) 등이 바이오주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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