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시장참여자 93% "7월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부동산 불안정"

"외국인 순매수 기조·유가 안정 기대…채권시장 심리 호전"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채권 시장참여자 93%는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8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채권시장지표는 관련 기관 52곳, 관련 종사자 100명이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설문 응답자 93%는 7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해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 추이.(금융투자협회 제공)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5.8로 전월(99.7) 대비 6.1포인트(p) 상승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고 채권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 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 유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 등이 맞물리며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짚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