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에 7%대 강세[핫종목]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 명명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스피릿호는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4.18/뉴스1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 명명식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스피릿호는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4.18/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증권가에서 삼성중공업(010140)의 마진 개선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9시 56분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220원(7.53%) 오른 1만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만 7480원까지 올랐다.

증권사들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9.4%,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2만 600원으로 14.4% 올렸다. 다올투자증권도 5.3% 올린 2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저가 수주 물량이 해소되며 마진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건조 중인 저가 호선이 9월 말 최종 인도된 뒤, 이를 맡았던 인력이 해양 및 FLNG 작업에 투입되면서 이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중공업은 또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이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 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를 달성했다.

한편 한화오션(042660)(4.19%), 한화엔진 주식회사(082740)(3.78%), HD현대미포(010620)(2.98%) 등 조선주 다수가 상승 중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