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코스피, 보합권 등락[장중시황]

미국 트럼프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만료를 앞둔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5.7.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개인과 기관 투자자 '순매수' 대 외국인 '순매도'가 대립하며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7일 오전 10시 48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대비 2.71p(0.09%) 상승한 3056.9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65억 원, 기관은 515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056억 원 순매도하며 팽팽하게 대립 중이다.

이에 코스피는 장 중 0.69% 내린 3032.99를 찍기도 했으나, 장 중 한때 0.46% 오른 3068.41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4.35%, NAVER(035420) 2.81%, KB금융(05560) 1.43%, 기아(000270) 0.3%, 셀트리온(068270) 0.22%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1.66%, 삼성전자우(005935) -1.14%, 현대차(005380) -0.95%, 삼성전자(005930) -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8% 등은 하락했다.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한인 이달 8일을 앞두고 시장은 관세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정 국가 및 관세율을 밝히지 않았으나, 12개국 대상으로 7일에 관세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선포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4일(현지시각)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61% 하락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도 0.75% 내렸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02%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는 수출주에 부정적"이라며 "보수적 관점에서 수출 경쟁력 약화를 염두에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초고율 관세 언급은 비관세 장벽 완화를 위한 협상용 카드일 가능성이 높으며, 7월 31일까지 한국 등 각국의 협상 여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대비 0.34p(0.04%) 상승한 776.1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65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4억 원, 기관은 36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4.79%, 파마리서치(214450) 4.16%, 클래시스(214150) 1.68%, HLB(028300) 0.61%, 리가켐바이오(41080) 0.41%, 펩트론(087010) 0.05%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87%, 에코프로(086520) -1.71%, 에코프로비엠(247540) -1.25%, 휴젤(45020) -0.55%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