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코스피, 3080선까지 후퇴[장중시황]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3120선을 찍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1%가량 하락 중이다.

4일 오전 10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2p(-0.97%) 하락한 3086.0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3123.84까지 올랐으나 바로 하락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6억 원, 511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0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6월 고용지표 호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안의 상·하원 통과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02%)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0.24% 오르며 6만 4000원 선을 찍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7%와 삼성전자우(005935) 0.19%, 기아(000270) 0.1% 등은 선방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3.05%, KB금융(05560) -2.6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8%, 현대차(005380) -0.23%, NAVER(035420) -0.2%,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16% 등은 하락했다.

상법개정으로 공공요금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에 한국가스공사(036460)(10.84%), 한국전력(015760)(6.55%) 등 가스, 전기유틸리티 등이 강세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009540)(-7.26%), 한화오션(042660)(-5.32%) 등 조선주와 LIG넥스원(079550)(-4.65%) 등 방산주가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1.85p(-1.49%) 하락한 781.4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32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89억 원, 외국인은 183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0.3% 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5.72%, 리가켐바이오(41080) -5.52%, 알테오젠(196170)(96170) -4.9%, 휴젤(45020) -3.45%, 클래시스(214150) -2.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3%, 에코프로(086520) -1.25%, 에코프로비엠(247540) -1.22%, HLB(028300) -0.4% 등은 하락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