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협상·반덤핑 제소 결과 기대에…POSCO홀딩스 10% 급등[핫종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23.4.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23.4.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이 베트남과 관세 협상을 체결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세 협상 기대감으로 철강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3일 오전 10시44분 기준 POSCO홀딩스(005490)도 전일 대비 2만 9000원(10.07%) 오른 31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제철(004020)도 전일 대비 4100원(13.4%) 오른 3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460860)(7.23%), 세아제강(306200)(4.46%), 한국철강(104700)(3.2%) 등이 모두 올랐다.

미국과 베트남 간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한국도 관세 협상 여지가 커졌다는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상호관세를 46%에서 20%로 낮추고 제3국을 경유하는 환적(transshipping)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철강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소한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13.5% 상향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이달 말 열연 반덤핑 예비조사 결과와 후판 반덤핑 본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달 STS 후판 본조사 결과가 예비조사 결과와 동일한 21% 관세 부과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열연 반덤핑 관세 부과 시 수입물량 감소 및 냉연 및 강관 등 품목까지 판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raining@news1.kr